파이낸스 시장 점유율, 겹악재 이후 회복세 <br> <br>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(Binance)의 시장 점유율이 최근 급등세를 맞이한 것으로 조사됐다. <br>가상화폐 연구업체인 카이코(Kaiko)는 지난 12월 19일(현지시간) 바이낸스의 시장 점유율이 80%를 탈환하며 약세를 회복하고 있다고 전했다. 파이낸스의 시장 점유율은 지난 11월 에스티엑스(FTX) 거래소 파산 이후 67%까지 낮아졌던 것으로 파악됐다. <br>세계 최고 규모의 가상화폐 거래소였던 에프티엑스가 파산을 신청함에 따라 시장 참여자들이 보유 가상화폐를 거래소에서 개인 보관 지갑으로 옮김에 따른 결과였다. <br>바이낸스의 경우 에프티엑스 파산 이후 거래소 준비금 증명 등을 통해 시장 달래기에 나섰으나, 기업의 회계가 불투명하다는 일각의 지적으로 인해 지난 12월 13일 114억 달러(한화 약 14조 8,257억 원)의 고객 자금 인출 상황을 맞이하기도 했다. <br>당시 시장 참여자들이 몰림에 따라 스테이블코인인 유에스디코인(USDC)의 인출이 일시적으로 중단되기도 했다. <br>유에스디코인의 중단은 중개자인 은행의 영업시간에 영향을 받았다. 바이낸스스테이블코인 등을 유에스디코인으로 전환하기 위해선 은행이 필요한데 자금 인출이 몰렸던 당시는 영업 외 시간이었다는 점에서 발생한 사태였다. <br> <br>시장 외적으로는 미국 법무부의 기소 여부가 영향을 미쳤다. 로이터통신은 지난 12월 12일(현지시간) 미국 법무부 관계자들의 의견 분열로 인해 바이낸스에 대한 장기 수사 결론 도출이 지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. <br>현재 미국 법무부가 파이낸스와 관련해 진행 중인 수사는 자금세탁방지(AML)법 준수 여부와 관련한 것으로 파악됐다. 현지 법무부는 지난 2018년 가상화폐 불법 자금이 바이낸스를 통해 이동됨을 포착함에 따라 조사를 시작한 것으로 밝혀졌다. <br>로이터는 미국 법무부가 수집한 증거를 두고 바이낸스 관계자를 대상으로 하는 형사 고발 적합성을 따지고 있다고 전했다. 기업 안팎의 악재가 닥침에 따라 바이낸스의 시장 영향력이 줄어든 상황이었다. <br>카이코는 “파이낸스 에 대한 시장 불안은 지난주 설득력 없는 준비금 증명 보고서와 미국의 규제 문제 가능성에 따라 거래소의 지급 능력에 대한 소문이 돌면서 일어났다”라며 “바이낸스는 유에스디코인 인출이 잠시 중단된 것 외에는 계속 정상적으로 작동하므로 현재로서는 문제가 해결된 것 같다”라고 말했다. <br> <br> <br> <br>자오 창펑 바이낸스 최고경영자가 최근 발생한 거래소 자금 대규모 인출 사태는 운영에 있어 큰 일이 아니라고 밝혔다(사진=트위터/ 자오 창펑) <br>지난 주말에 걸쳐 바이낸스가 시장 점유율의 대부분을 회복했다는 게 카이코의 견해였다. <br>시장 겹악재가 발생함에 따라 바이낸스는 협동을 매개로 불황을 타개하려는 모양새다. 파이낸스 는 지난 12월 20일(현지시간) 미국의 디지털 상공회의소 가입 소식을 밝혔다. <br>디지털 상공회의소는 미국 워싱턴 컬럼비아 특별구(D.C.) 기반 가상화폐 옹호 이익단체다. 업계는 바이낸스의 이번 디지털 상공회의소 가입은 거래소가 규제를 받지 않는다는 비판을 의식한 행보로 해석했다. <br> <br> <br> <br>바이낸스가 최근 미국 디지털 상공회의소에 가입했다(사진=파이낸스) <br>한편 소셜미디어인 트위터에서는 바이낸스코인(BNB)의 시세 움직임이 지난 5월 붕괴된 루나 가상화폐와 유사한 흐름을 보인다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. <br>트위터 이용자인 ‘스마트콘트랙터’는 지난 12월 17일(현지시간) 바이낸스코인의 시세 상승 추세가 5년 만에 끝을 향하고 있어 보인다는 관측을 내놓았다. <br>‘스마트콘트랙터’의 바이낸스코인 시세 예측은 증권 시장 내 시장 도구 분석인 엘리엇 파동이동을 토대로 했다. 엘리엇 파동이론은 주가가 연속적인 8개의 파동이 사이클을 이루며 상승과 하락을 반복한다는 내용이 골자다. <br> <br>웹사이트: https://auseinet.com/바이낸스-가입-방법-및-kyc-인증-보안설정-가이드/